커피이야기 2

한 잔의 커피를 완성하는 과정–커피 생산부터 추출까지

우리가 매일 마시는 커피 한 잔은 단순한 음료가 아니다. 커피 체리가 열매를 맺고, 가공과 로스팅을 거쳐, 다양한 방식으로 추출되기까지 수많은 과정을 거친다. 한 알의 커피 씨앗이 한 잔의 커피로 변하는 과정에는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? 이제 커피의 긴 여정을 따라가 보자☕ 1. 커피의 출발점 – 커피 재배📍 주요 커피 산지 커피는 주로 적도 주변 ‘커피 벨트’(Coffee Belt) 지역에서 재배된다.대표적인 생산국은 다음과 같다. 1️⃣ 에티오피아 – 커피의 발상지, 복합적인 향미 2️⃣ 브라질 – 세계 최대 생산국, 부드럽고 고소한 맛 3️⃣ 콜롬비아 – 균형 잡힌 맛과 산미 4️⃣ 케냐 – 밝고 선명한 산미, 과일향 5️⃣ 인도네시아 – 묵직한 바디감, 스모키한 풍미 6️⃣ 베트남 – 세계 ..

악마의 음료에서 세계인의 음료로 – 커피의 기원

우리가 매일 마시는 커피, 하지만 이 한 잔의 음료가한때 ‘악마의 음료’라 불렸던 커피는이제 전 세계인이 즐기는 필수 음료가 되었다. 에티오피아의 한 염소치기 소년이 발견한 커피 열매는 종교적 논란과 사회적 변화를 거쳐 유럽과 세계로 퍼져나갔다. 커피는 어떻게 악마의 음료에서 세계인의 음료로 변했을까? 이제 그 흥미로운 여정을 따라가 보자. ☕ 1. 커피의 시작, 전설과 신화커피의 기원에 대한 가장 유명한 이야기는 에티오피아의 염소치기 소년 '칼디(Kaldi)' 전설이다. 9세기경, 칼디는 자신이 기르던 염소들이 붉은 열매를 먹고 흥분해서 뛰어다니는 것을 발견했다. 호기심이 생긴 칼디가 직접 그 열매를 맛보자 몸이 가벼워지고 활력이 넘쳤다. 그는 이 열매를 수도사들에게 가져갔고, 수도사들은 이를 물에 끓..